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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의 소개로 맛있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찾아왔다. 손님의 90% 이상이 아이스크림을 주문한다. '백미당'


  아주 전통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 처럼 보였다. 1964년도부터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온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지만

실상은 남양유업에서 런칭한 아이스크림 브렌드이다. 남양 사건을 잊어버린 사람도 있지만 기억하는 사람 중에는 

백미당이 남양유업에서 운영하는걸 알고 다시는 가지 않는 사람도 많다. 


  백미당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캡쳐한 것이다. 우유 아이스크림이니 어느정도 연관이 있는 것 같긴 하다. 

아래는 남양유업의 기업 역사.


  1964년도에 설립된 남양유업. 무언가 마케팅을 통해 역사적인 아이스크림 브렌드같이 보이게 하는것, 

그게 남양이라 조금 삐뚤하게 보였다.
아이스크림의 맛은 다른 소프트콘 보다는 조금 더 맛있긴 한것 같지만, 

저렴하게 판매하는 맥도널드나 롯데리아에서 판매하는 소프트콘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콘 모양이 예쁘고, 우유가 유기농? 그리고 아이스크림 양이 조금 더 많다 라는 것 외에는 가격적인 메리트는 없는 것 같다.
흑역사가 있어서 브렌드의 런칭이 성공적임에도 백미당과 남양 이라는 이름이 동시에 언급되길 꺼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을 인지한 소비자들 중에 다시는 백미당에서 뭐든 먹지 않겠다는 고객들이 있어서인 것 같다.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다. 앞으로 당당하고 훌륭한 기업으로 다시 성장하려면 뭐든 정직해야 한다. 

애매한 1964라는 숫자를 '백미당'에게 붙이지 않고 백미당의 런칭 년도를 기점으로 100년 이상의 역사를 만들어갈 

브렌드로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시작했길 바란다.
남양의 백미당은 나에게는 아직 거부감이 있다. 역사를 녹여 내는 것은 좋지만 좀 더 솔직하게 보여야 한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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