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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 해바라기 축제




경남 함안군에 위치한 매해 열리는 강주리의 축제이다. 


이번 축제는 6회를 맞이한다. 


앞의 축제들을 보면 매회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5회 때 가장 사람들이 힘들어 했던 것은 쉴곳이 마땅하지 않다는 것, 


음료가 부족했다는 것 이였다.


이번에는 먹거리 및 음료도 적당했다. 


다만 너무 무더운 여름이라 가는 도중에 그늘막이 있었어도 걸어 다니기는 힘들었다. 


이 뙤약볕에 누가 올까 했는데 와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음료나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입구에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활짝 핀 해바라기를 보니 기분이 참 좋았다. 


마을 저편에서는 너무 더우니까 외출을 자제하라는 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스피커를 통해 관광객들도 조심하라고 한마디 더 붙여 알렸지만 


아무도 듣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그냥 모두 즐거운 표정이였다. 





해바라기 밭으로 들어가기 전 마을 벽화나 조경(?)을 예쁘게 잘 해놔서 눈길을 끌었다.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잘 나올 것 같은 거리다. 


벽화는 매해 새롭게 단장한다. 


이번 축제의 벽화는 창원대학교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나와서 그렸다는 것을 들었다.


나도 벽화를 그려본 적이 있는데 무더운 날씨에 벽화 그리는 일은 정말 힘들다...





아주 아주 더운 날씨였지만 가볼만 했다. 해바라기도 예쁘게 펴있고...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온다. 블로그에 다 올리기에는 아까워 A 급은 내 사진 첩에만 있다. 


많은 분들이 마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신 것을 보니 참 감사했다. 


이런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가 즐거움과 추억을 가질 수 있는것이 아닐까?


해바라기 축제에 가서 예쁜 추억들을 많이 만들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 




강주 해바라기 축제 기간: 2018. 07. 20 ~ 2018. 08. 05


입장료: 2,000원 (순수 입장료로 변경됨)

 

가는길: 강주 해바라기 축제라고 네비 검색하면 길 나옴


교통:  자가용 이용(버스도 이용가능한 것 같은데 정보를 찾지 못함) 


혹시 아는 분 있음 덧글 부탁드려요~



Photo Ark: 동물들을 위한 방주



주말에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 혹은 연인들 끼리, 가족끼리

오늘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주최한 사진전을 다녀왔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촬영하여 사진으로 방주를 만든다는 컨셉이다.

동물들의 눈을 마주보며 그들을 조금이나마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동물에 관한 사진전이라 그런지 사진전에는 아이들도 많이 왔다.

아이들에게 신기한 동물을 보여주는 교육도 되지만

이렇게 다양한 동물이 인간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한 것을 알려주는 교육도 같이 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좋은 곳인 것 같다.




마눌님이 좋아하는 나무늘보

나무늘보는 행동이 느려 이를 연구하던 연구진이 

3년간 연구를 하고 얻은 연구 결과가 없어 연구를 포기했다는 설이 있다. 

배변 활동을 하기위해 땅으로 내려오고 그 외에는 나무에 매달려서 생활한다.

나무늘보는 워낙 느리게 행동하는 덕분에 천적들로부터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워낙 느려 천적들이 자연의 배경으로 생각해서라고 한다.



이 아이는 아시아 코끼리인데 도슨트(docent)로부터 충격적인 설명을 들었다.

코끼리는 인간과 흡사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듣는 소리가 아닌 저주파로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한데 30km가 떨어져 있어도

소리의 전달이 가능해 친구 코끼리가 죽으면 죽은 사실을 알리고

 주변의 코끼리들이 모여와 슬퍼하며 장례 의식을 가진다고 한다.

태국 여행을 가면 코끼리를 타볼 수 있는 관광 코스가 있는데

코끼리를 어떻게 훈련 시키는지 알고나니 너무 충격이었다.

새끼 코끼리가 보는 앞에서 어미 코끼리를 죽인다.

그리고 새끼 코끼리의 발바닥을 계속 찌르고 아주 작은 공간에 가둔다고 한다.

아이를 등에 태워 아이를 떨어뜨리지 않을 때 까지 계속 이것을 반복하는데

이쯤 되면 코끼리는 자신이 코끼리인지도 모를 만큼 정신이 이상해 진다고한다.

이렇게 훈련된 코끼리를 관광상품에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 도슨트의 설명을 듣고 있는 관람객들 >


< 기아나루피콜 새 >


사진전을 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동물들을, 

실제로 보지도 못한 동물들이 사라져가고 있음에 마음이 아팠다.

동물 애호가는 아니지만 자연을 위하고 

이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길에 대해 생각을 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도슨트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지만

지구상에 있는 동식물과 곤충들과 미생물들은 중요하다.

비행기에서 어떤 이음새 하나가 빠지거나, 작은 부품 하나가 고장 난다고

비행기가 바로 추락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러개가 문제가 생기면 비행기는 추락할 수 밖에 없다.

생태계도 똑같은 것이다.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이런 친구들의 위기를 인식하고 돌봐야할 의무가 있다.

지구는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고 이러한 동물들과 식물이 없다면

결국 사람도 살지 못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의미있는 사진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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